“집중호우시 차량침수 대비! 탈출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지난해와 올해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차량이 침수되어 비상 상황에 직면할 경우 탈출을 위해 기억해야 할 중요한 행동요령을 소개합니다. 다음은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제공한 국민행동요령입니다.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급류 하천에서는 절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해야 합니다.
차량이 침수되고 있다면 타이어 높이 2/3 이상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만약 이것이 불가능하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돼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단단한 물체(망치, 목 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장치 등)로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앞유리는 잘 깨지지 않기 때문에 옆유리를 깨고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창문을 깰 수 없다면 차 안과 밖 수위 차이가 2~30cm 이하가 되면 문이 쉽게 열립니다. 따라서 차 안과 밖 수위차가 비슷해질 때 문을 열고 빠르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가 침수되면 일정 깊이에서는 차 안 공기압력과 차 밖 수압으로 인해 문이 절대로 열리지 않습니다. 이때는 차문을 열기 위해 차 안과 밖 압력이 같아질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이후 숨을 깊이 들이마신 후 숨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차문을 열어 탈출하면 됩니다.
지하차도에서 침수 시 탈출 후 물보다 높은 곳이나 몸을 지지할 곳을 찾고 119에 연락하여 구조를 기다립니다.
급류에 차량이 고립될 시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문을 열고 탈출해야 합니다.
침수되고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지하차도에서는 급격한 물 증가가 예상되므로 결코 접근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공간에 있었다면 차를 과감히 버리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집중호우 시에는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을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실내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으며, 기상 상황을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하며, 산과 계곡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행동요령을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하면 차량 침수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안전한 탈출을 위해 이 행동요령을 기억하고 숙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