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의 삶과 순교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그의 짧지만 강렬했던 25년의 생애를 조명하였다.
🎬 영화 정보
- 감독: 박흥식
- 출연: 윤시윤(김대건 신부 역), 안성기, 이문식, 이호원, 송경의 등
- 장르: 드라마, 역사
- 개봉일: 2022년 11월 30일
- 상영 시간: 151분
- 제작: 명필름

영화 《탄생》 내용 및 특징
- 역사적 배경: 영화는 조선 후기 시대를 배경으로, 김대건 신부가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고 이를 조선에 전파하는 과정과 그의 순교를 담고 있다.
- 제작 및 고증: 철저한 역사적·종교적 고증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조선의 근대화와 천주교가 전파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김홍신 소설가와 역사학자들이 자문에 참여했고, 신학적 감수도 진행되었다.
- 서사와 기술: 김대건 신부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가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대서사로 펼쳐지며, 첨단 VFX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을 더했다.
◇ 별첨내용
예고편에도 나오는 모방신부님은 포교를 위해 입국하신 최초의 서양인 신부님이다. 안성기님이 연기하신 유진길님의 아들은 14세에 순교한 성인 유대철 이다. 유대철은 웃으면서 고문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강우님이 맡은 성인 정하상은 천주실의를 주교요지로 번역한 정약종(순교)의 아들로 정약용(강진 귀양)의 조카이기도 하다. 천주교를 위해 9차례나 북경을 왕래하셨고 2000년기준 세례명으로 ‘하상바오로’라고 인정받는 분이었다. 윤경호님이 맡으신 현석문님은 기해박해 전후 순교기록을 집필한 기해일기의 저자이다. 다만 혼자 집필하신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분 아버지는 현계흠으로 순교하신 분이시며, 외국인 신부인 주문모 신부를 국내에 오실 수 있도록 도왔다. 이문식님이 연기하신 조신철님도 성인 중 한분이다. 이호원님이 연기하신 최양업 신부님(김대건신부님과 같이 공부) 역시 나중에 국내로 들어와 포교활동에 열중하시고, 과로로 사망하셨다. 같이 공부하였던 또한명의 신학생인 최방제님은 공부도중 병으로 사망하셨다. 김대건 신부님의 축일은 7월5일이고, 25세에 순교하셨다. 2021년에 세계기념인물로 확정되었다. 극중 나오는 많은 분들이 순교 후 시성(103위 시성)되며, 축일은 9월20일 이다. 1886년 한불조약으로 선교자유를 얻을 때까지 1만명 이상의 분들이 순교하셨고, 포교를 위해 입국하신 외국인 선교사분들 대부분도 순교하셨다. 천주교 박해는 단순히 종교적인 것 뿐 아니라 정치에서 적대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종교 자체에 신분제 철폐를 담고있기 때문에 기득권층에서는 적대시할수밖에 없었다.
영화의 메시지
영화는 단순히 종교적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근대화의 시작과 평등한 세상을 꿈꿨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전달하였다. 특히, 김대건 신부가 조선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바다’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현대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영화 ‘탄생’은 종교적 관점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의미 깊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작품이라 아래 영상으로 뒷맛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