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에 노벨상을 받은 두 명의 알베르트가 있다. 한 사람은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의사이자 선교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이고, 다른 한 사람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알베르트 카뮈이다. 노벨상의 상금으로 두 사람은 각각 10만불씩 받았다.
카뮈는 상금으로 파리 근교에 성 같은 별장을 사고 평소 가지고 싶었던 스포츠카도 사서 여유롭고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반면 슈바이처는 그 상금으로 아프리카 가봉 랑바레네에 병원을 지었다.
어느 날 카뮈는 자신이 꿈꿔오던 그 멋진 차를 타고 별장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지금 그 별장은 누구의 소유인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슈바이처가 아프리카에 세운 병원은 지금도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고 있다.
행복과 성공 !!
이 말은 참 매력적인 말이고, 누구나 이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무엇이 참 행복이고 참 성공일까? 우리는 어떤 선택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지 늘 숙고해야 봐야 할 일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965)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 지역인 알자스에서 태어난 다재다능한 인물로, 신학자, 철학자, 음악학자, 의사, 그리고 인도주의자로 활동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업적으로 유명하다:
- 철학과 신학: 슈바이처는 신학 연구에서 “역사적 예수 탐구”를 통해 예수의 생애를 새롭게 조명했으며, 바울 신비주의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 음악: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을 연구하고 해석하며 오르간 복원 운동에 기여했다.
- 의료와 인도주의: 1913년 아프리카 가봉 랑바레네에 병원을 설립하여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생명에 대한 경외”(Reverence for Life) 철학을 바탕으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슈바이처의 삶의 철학
- 생명의 존엄성: 모든 생명체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은 이를 인식하고 존중해야 한다. 슈바이처는 “나는 살려고 애쓰는 생명체들 사이에 있는 살려고 애쓰는 생명체”라는 자각에서 윤리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 선과 악의 기준: 그는 생명을 유지하거나 증진시키는 행동을 선으로, 생명을 파괴하거나 억압하는 행동을 악으로 규정했다. 이는 도덕의 절대적이고 기본적인 원리로 간주되었다.
- 인간과 자연의 관계: 슈바이처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거나 복종시키기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가능한 한 해악을 끼치지 않고, 필요할 때 다른 생명체를 돕는 것이 인간의 의무라고 보았다.
- 그의 저서 문명과 윤리 에서 생명 존중의 윤리를 주장하며 현대 문명의 위기를 논의했다.
철학의 기원
슈바이처는 아프리카 강에서 하마 무리를 지나던 중 이 개념을 직관적으로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를 “예기치 않게 떠오른 섬광 같은 생각”으로 묘사하며, 자연 속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철학을 발전시켰다.
- 동양 사상과의 연관성: 그의 철학은 인도 불교의 아힘사(비폭력)와 중국 도교의 자연 존중 사상에서 영향을 받았다.
- 현대 윤리학: “생명에 대한 경외”는 환경윤리와 생명중심주의 윤리의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현대 생태학 및 의료윤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슈바이처의 철학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에서 의료 활동을 통해 실천되었으며, 그의 삶 전반에 걸쳐 인간과 자연 모두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헌신과 봉사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1913–1960)
알베르 카뮈는 프랑스 알제리에서 태어난 작가, 철학자, 언론인으로서 실존주의와 부조리 철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주요 특징과 업적은 다음과 같다:
- 철학: 카뮈는 인간 존재의 부조리를 논하는 시지프 신화에서 “삶의 유일한 진지한 질문은 자살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부조리와 인간 조건을 탐구했다.
- 문학: 대표작 이방인 (1942)은 부조리한 세계 속 인간의 고독과 소외를 묘사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페스트, 전락 등이 있다.
- 정치적 활동: 그는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반파시즘과 반공산주의 입장을 취했고, 친구 장폴 사르트르와 정치적 논쟁을 벌였다.
- 노벨 문학상: 1957년 “현대 인간의 양심 문제를 명확히 조명하는 문학적 기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카뮈는 짧은 생애 동안 부조리 철학과 도덕적 질문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겼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후대의 사람들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어떤 기억으로 남아질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당신의 후손들이 기억하는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역사를 남기는 사람들입니다. 개인이든 사회적으로든 국가적이든 … 당신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세이브그리트는 알베르토 슈바이쳐 박사를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