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HATT NEWS, 알브레인]=우리 소리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6 제3회 소리청열리고 국악한마당」이 지난 5월 30일 서울 동대문 전통예술원 창작마루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사)우리예술보존회가 주최하고 국악공연닷컴, 국악신문사, (사)일통고법보존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악을 사랑하는 동호인과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판소리와 민요, 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동대문 성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통예술원 창작마루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안전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국악전문해설가 김우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돼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첫 무대는 한국무용가 박화숙의 우아한 살풀이춤이 장식했다. 이어 박석태, 윤선자, 이선옥, 구옥선, 신순준, 백회순, 성혜윤, 엄옥진, 송재오, 정재숙, 최원식 등이 참여한 단가 ‘만고강산’ 북병창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판소리 무대도 이어졌다. 전영빈 명창은 ‘춘향가 중 니그른내력’을, 온정희 명창은 ‘춘향가 중 갈까부다’를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영임·변혜경은 남도민요 ‘액맥이타령’을 선보였고, 박상금은 ‘심청가 중 허허 내가 미쳤구나’, 이수극은 단가 ‘고왕금래’를 통해 탄탄한 소리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78세의 김전순 명창은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열창하며 연륜이 담긴 무대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흥보가 중 ‘저아전(돈타령)’ 북병창과 ‘금강산타령’, ‘동해바다’ 등 다채로운 민요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송재엽, 박석태, 김종운, 이미경 고수가 함께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고수들은 장단과 추임새로 소리꾼들의 기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공연의 흥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김우식 사무총장은 “소리청열리고는 우리 전통예술을 생활 속에서 배우고 나누는 열린 문화공동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국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총감독을 맡은 최재길 이사장은 “이번 국악한마당은 판소리를 배우는 회원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전통문화는 계승과 실천이 중요하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관심이 더해질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 만난 회원들은 “국악은 나의 빛”, “국악은 삶의 원동력”, “국악은 행복”, “국악은 나의 숨결”, “국악은 제2의 인생 친구” 등 저마다의 이야기를 전하며 국악이 삶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소개했다. 특히 71세 박상금 회원은 “국악은 나의 전부이고 행복”이라고 말해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잘 보여주었다.
한편 소리청열리고를 이끌고 있는 최재길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1,000석 규모 공연장을 가득 채운 ‘마포국악한마당 뺑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통문화 보급에 힘써왔다. 또한 소리청열리고 마포 광흥당팀은 서울문화원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소리청열리고는 을지로, 마포, 일산 등에서 국악 교육과 동호회 활동을 운영하며 국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재길 이사장은 국악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총 3회에 걸쳐 국악 버스킹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거리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금 연주 ‘청산별곡’, 창극 공연 등을 선보이며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보다 친근하게 알릴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 10일에는 공민왕 탄생 70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마포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제12회 소리청열리고 정기공연’을 열어 국악계 명인들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길 이사장은 “국악은 과거의 문화유산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문화이며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해서 좋은 우리, 우리는 국악으로 하나 됩니다.”
▼아래 「제3회 소리청열리고 국악한마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공연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제3회 소리청열리고 국악한마당은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무대로 막을 내렸으며, 앞으로 이어질 다양한 공연과 문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최재길 이사장과 소리청열리고 회원들이 전하는 국악 이야기! 그 생생한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아래 사진을 클릭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