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미래” – 연세대 김영인 교수, 명지대학교서 통일시대 시민교실 제2강 진행

[SG-HATT NEWS, 알브레인]=2025년 5월 14일(수)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명지대학교 행정동 5층 대강당에서 서대문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통일시대 시민교실의 제2강이 개최되었다. 이날 강연은 연세대학교 김영인교수가 초청되어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 지역 주민, 명지대학교 학생 및 대학원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국제 질서의 이중성 – ‘힘’과 ‘규범’

김영인 교수는 국제사회를 ‘힘의 세계’와 ‘규범의 세계’라는 두 축으로 분석하며, 이기적 경쟁이 지배하는 힘의 논리와,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규범 중심의 질서가 어떻게 충돌하고 병존하는지를 설명했다.

냉전에서 미중 패권경쟁까지… 흐름으로 본 국제정세

강의는 냉전 시기의 군사력 중심의 질서에서 1990년대 세계화와 다자협력의 시기를 거쳐, 2025년 현재 미중 패권경쟁과 지역 분쟁의 심화에 이르는 국제정세의 흐름을 통찰력 있게 조망했다.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통일의 길

김 교수는 외세의 힘에 좌우된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과 같은 ‘규범의 세계’로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한반도가 국제질서의 교차로에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가능성, ‘적대적 두 국가론’, 한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국방력 강화 등 최신 동향을 심도깊게 분석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미래” - 연세대 김영인 교수, 명지대학교서 통일시대 시민교실 제2강 진행 2

강의에 대한 평가 및 소감

이번 강의는 제1강에 이어 시민들의 요청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참여자 중심의 열린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가며,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길형환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화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 역사적 전환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국민적 합의와 실천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늘의 젊은 세대가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응원하고 참여하자”고 독려했다.

‘힘의 논리’를 넘어 ‘규범의 공존’을 향해 한반도의 평화는 곧 우리의 삶과 직결된 과제이다.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통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혜와 참여가 통일시대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 되었다.

통일시대 시민교실 수료시 명지대총장 및 협의회장 명의 수료증 수여

한편, 통일시대 시민교실은 총 4강이상 수강 시 명지대학교 총장 및 민주평통 협의회장 공동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실천적 접근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