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남기는 사람이 될 것인가?


문형배 판사의 삶: 이 시대에 필요한 어른의 모습

낡은 교복 사진 한 장이 던지는 감동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중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속 앳된 모습과 낡은 교복은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짐작하게 한다.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교복을 입었음에도,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간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느끼게 한다. 사진이 공개된 후, “내 이름이 아닌 교복을 입고도 나를 잃지 않았던 소년이 오늘 우리를 구했다”는 감동적인 댓글들이 쏟아졌다. 이처럼 낡은 교복 사진 한 장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

문형배판사는 인사 청문회에서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담담하게 고백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그의 인간적인 품성을 보여 주었다. 또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과 감동을 주었고 그의 삶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그의 소통과 공감하는 삶과 올곧은 행동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되었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어른의 모습

문형배 판사의 삶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어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며, 그가 지금까지 일관되게 살아온 삶의 태도와 가치관이 우리에게 삶의 지침이 되었다. 문형배 판사와 같은 어른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희망찬 곳이 될 것이다. 그의 진정성은 젊은 세대에게도 귀감이 되는 우리시대에 진정 필요한 어른의 모습이었다. 그의 삶을 본받아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가지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동참하기를 바란다.

문형배 재판관장(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소개

문형배(59세, 사법연수원 18기)는 2019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6년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으며, 2023년 10월부터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주요 경력 및 이력

  • 1992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경력을 시작
  • 창원지법 부장판사, 진주지원장,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 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 근무한 지역 법관 출신
  • 2019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 취임
  • 2023년 10월 24일 이종석 전 헌재소장 퇴임 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
  • 2024년 12월 14일 접수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재판장을 맡아 파면 결정을 이끌었음

헌법재판관으로서의 특징과 주요 판결

  • 임기 내내 소수자의 기본권, 국가책임 문제 등에 대해 진보적이고 헌법적 권리 신장에 앞장선 판결을 다수 내림
  • 대체복무자의 복무장소를 교정시설로 한정한 법률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소수 의견을 냄
  • 국가배상 책임의 성립요건에서 공무원의 고의 또는 과실을 규정한 법률에 대해 ‘헌법상 국가배상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소수 의견을 제시

임기 말과 퇴임

  • 2025년 4월 18일, 6년 임기를 마치고 이미선 재판관과 함께 퇴임
  • 퇴임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사회통합의 헌법상 책무를 다하려면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 더 깊은 대화,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
  • 헌재 결정에 대한 대인논증식 비난을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
  •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헌재를 응원하겠다”는 소회를 밝힘

주요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 2024년 말~2025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재판장으로서 파면 결정을 선고
  • 심판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과 헌법적 원칙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사회적 논란과 갈등 속에서도 헌법적 가치 수호를 강조함

평가 및 영향

  • 지역 법관 출신으로서 헌법재판관 다양성 확대에 기여
  •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판결이 사회 통합과 기본권 신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
  • 임기 마지막까지 원칙과 균형, 헌법적 가치를 강조한 소신 있는 재판관으로 평가받음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헌법과 기본권,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법사와 헌법재판의 중요한 순간들을 이끌었던 인물로 남았다.

그 스승의 그 제자 ! 닮았다. 눈빛도 행함도…멋지다.

문형배 판사는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장하 선생님의 도움으로 대학교 4학년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학업을 마친 후 헌법 재판관으로서의 자질과 책무는 김장하 선생의 가르침 덕분이었다고 고백한다. 문형배 판사는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김장하 선생님은 “이 사회에 갚아라”라고 말씀하셨다. 김장하 선생님의 삶의 교훈은 “똥은 쌓아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꽃이 핀다”이다. 돈도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계신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김장하 선생님의 인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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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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