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농원에서 만난 전통의 맛과 서분례 대한민국 식품명인
[SG-HATT NEWS·알브레인]=전통의 맛을 찾아 떠나는 ‘K-미식여행’이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우리 식문화의 가치와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9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서일농원에서 ‘K-미식여행 3탄, 대한민국 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여행 코스발표 및 팜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기자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식품명인의 전통과 철학을 직접 만났다.
서일농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끝없이 이어지는 장독대였다.
약 2천여 개에 달하는 장독대가 자리한 공간에는 콩밭과 고추밭, 매실원과 배 과수원 등이 조성돼 있고 장류연구소와 발효·숙성시설도 갖춰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서일농원을 전통식품 체험장이자 ‘느림음식’의 명소로 소개하고 있다.
취재진 역시 농원을 둘러보며 그 규모와 서분례 명인의 오랜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 장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느껴졌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2호 청국장 명인 서분례 명인이 있었다.

콩 한 알에서 시작되는 전통의 가치
서분례 명인은 전통메주와 된장의 특징을 설명하고, 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소금물의 염도와 재료, 항아리 관리 등 세세한 전통 방식을 소개했다.
장 담그기 체험에서는 메주에 염도 15%의 소금물을 붓고 고추와 대추, 참깨 등을 넣는 과정이 소개됐으며, 달군 숯을 넣고 금줄을 두르는 전통 방식도 직접 배울 수 있었다. 이후에도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관리해야 비로소 깊은 장맛이 완성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학생들과 참여자들에게는 장을 만드는 과정이 단순한 음식 체험이 아니었다.
‘콩이 어떻게 음식이 되는가’에서 시작해 ‘시간이 어떻게 맛을 만드는가’, ‘전통은 어떻게 사람에게 전해지는가’까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메주가 장으로 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맛과 향이 깊어지는 과정을 통해 ‘기다림과 정성’이라는 우리 전통 식문화의 철학을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먹는 콘텐츠를 넘어, 이야기가 있는 K-미식으로”
이번 팜투어의 의미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데 있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식품명인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한 가지 음식을 완성하기 위해 어떤 시간을 견뎌왔는지 직접 만나고 듣는 데 의미가 있었다.
장독대에 햇살이 내려앉고, 오래된 장이 시간을 품고 있는 서일농원.
그곳에서 만난 것은 청국장 한 그릇만이 아니었다. 우리의 음식, 우리의 사람, 그리고 시간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의 전통이었다.
한 알의 콩이 메주가 되고, 시간이 지나 된장과 간장이 되기까지 그 안에는 기다림과 정성, 그리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축적돼 있다.
그렇게 서분례 명인의 삶은 여행과 음식, 전통문화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청길 회장에게 듣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의 가치
현장에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49호 ‘산성막걸리’ 명인이자 (사)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회장인 유청길 회장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 취재도 진행이 되었다.
유청길 회장은 15대에 걸쳐 이어져 온 전통을 지켜온 산성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가 단순히 오래된 음식을 보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음식문화가 한 사람의 기술을 넘어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임을 보여줬다.
이번 K-미식여행 3탄은 K-푸드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 단순히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으며, 어떤 철학으로 지켜왔는지…그 이야기가 더해질 때 K-푸드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가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음식도 사람도 결국 시간 속에서 익어간다. 이번 K-미식여행이 ‘먹는 여행’을 넘어 ‘사람과 전통을 만나는 여행’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전통 발효식품이 가진 시간의 가치를 실감해서 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K-미식 팸투어는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명인의 삶, 그리고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까지 함께 알리고자 했다.

K-미식, 세계로 향하는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
현 시대는 K-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시대다. 음악과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이제는 K-푸드와 전통식문화 역시 대한민국을 알리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가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식품명인을 직접 만나고,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음식을 맛보고, 전통 제조법을 배우는 팜투어는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전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사람을 통해 내일로 이어지는 문화다.”
K-미식여행이 앞으로 대한민국 식품명인들의 삶과 철학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행사 개요]
- 행사명: K-미식여행 3탄,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여행 코스발표 및 팜투어
- 일시: 2026년 9월 9일
- 장소: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서일농원
-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주요 참여: 대한민국식품명인 서분례·유청길 명인 및 각 분야 식품명인들, 고등학생들, 기자, 인플루언서 등
- 현장 취재: 한국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협회 · 알브레인 · SG-HATT NEWS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K-미식여행 3탄’은 음식의 맛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네요. 여행 전 관련 정보를 더 찾아볼 때 Virlo도 참고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 푸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 입니다. 깊이있는 음식은 명인의 맛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지역의 전통과 이야기를 맛보는 K-미식여행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이런 문화 콘텐츠를 정리할 때 an AI tool I’ve been using도 꽤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막상 해보니 구독해야 하고 …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