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판소리의 큰 스승이자 국악계의 거목, 국창 조상현 선생 88세 생신 기념 행사

우리 소리의 혼을 지켜온 거장, 만수무강을 기원하다

[SG-HATT NEWS, 알브레인]=대한민국 판소리의 큰 스승이자 국악계의 거목인 국창 조상현 선생의 88세 생신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2025년 12월 20일 서울 용산구 크라운해태제과 건물 일대에서 마련됐다.

“지금도 매일 두 시간, 우리 소리를 합니다”

조상현 국창은 이날 자리에서 “지금도 매일 두 시간씩 우리 소리를 한다”는 말씀으로 평생 이어온 소리에 대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예술가로서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우리 소리를 하는 분들이 왜 오래 건강하게 사는지 조상현 선생님이 그 실체를 보여주신다”며 국악이 지닌 신체적·정신적 건강성에 대해서도 공감의 목소리를 전했다.

대한민국 판소리의 큰 스승이자 국악계의 거목, 국창 조상현 선생 88세 생신 기념 행사 2

국창(國唱), 그 이름의 무게

‘국창(國唱)’은 한국 전통 음악에서 최고 수준의 명창에게만 부여되는 최고의 칭호다.

조상현 선생은 이 명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으로, 수십 년간 공연·강연·음반 활동을 통해 우리 소리의 진정성과 예술적 깊이를 대중과 후학에게 전승해 왔다.

판소리 명인으로서의 길

조상현 국창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전통 음악에 깊이 몰입하며 특히 강산제 계열 판소리를 중심으로 힘 있고 깊은 성량과 탄탄한 해석을 선보여 왔다.

  • 1974년 전국판소리 명인명창대회 1등 수상
  • 임방울 이후 최고의 남성 명창 중 한 명으로 평가
  •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등 판소리 주요 레퍼토리 완창

그의 소리는 단순한 기교를 넘어 삶과 시대를 담아내는 정신의 울림으로 평가받아 왔다.

교육자이자 전승자로서의 공헌

조상현 국창은 무대 위의 명창에 그치지 않고 전승자이자 교육자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주요 작품 주역 출연
  •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30년 이상 역임
  •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

수많은 제자들이 현재 국악계 각지에서 활동하며 그의 예술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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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성악회 송년의 밤, 그리고 축하의 마음

이번 생신 기념 행사는 ‘국창 조상현 스승님 생신 축하 및 백일성악회 송년의 밤’으로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단순한 축하의 시간을 넘어, 우리 소리의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전통 계승의 다짐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송년의 밤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석한 국악인과 제자,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국악은 과거에 머무는 예술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는 현재이며, 조상현 선생님은 그 살아 있는 역사의 중심에 서 계신 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울려 퍼진 국창의 소리와 따뜻한 축하의 마음은 세대를 넘어 전통을 잇는 힘이 되었고, 조상현 국창의 예술혼이 앞으로도 우리 소리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영원히 기억될 이름, 국창 조상현

송죽예술봉사단 김상순 회장은 “조상현 국창은 단순히 소리를 잘하는 명창을 넘어, 우리 전통 음악이 지닌 정신과 삶의 태도를 몸소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그분의 소리는 무대 위에서만이 아니라 제자들의 삶과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상현 국창은 우리 모두의 영원한 은사이자,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우리 소리의 살아 있는 역사”라며, 앞으로도 그 고귀한 울림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소리를 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지고, 우리 것을 품을수록 삶은 더 단단해진다. 국창 조상현 선생은 그 사실을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 온 예술가다.

국창 조상현 스승님의 88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오래도록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한다.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조상현 국창의 소리는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