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SG-HATT NEWS, 알브레인]=가을은 언제나 우리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한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성숙과 여유를 품은 계절, 가을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마음의 쉼표를 남긴다. 바로 이 시기에 열리는 이용복 작가 초대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예술과 철학, 그리고 대중문화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2

생명에너지와 대중예술의 융합

이번 전시는 현대 대중문화의 언어인 팝아트를 매개로 철학적 개념인 엘랑비탈(Elan Vital), 즉 ‘생명 충동’ 혹은 ‘생명의 비약’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실험적 시도다. 엘랑비탈은 철학자 베르그송이 말한 개념으로, 생명이 끊임없이 창조하고 진화하려는 근원적 힘을 뜻한다. 작가는 이를 회화와 설치,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내며, 예술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 생명의 본질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한지, 아크릴, 유화, 크리스탈 같은 다채로운 재료를 혼합해 감각적 질감을 구현하며,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는 시각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때로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도록 구성하여, 관람객이 단순한 수동적 감상자가 아니라 작품과 함께 호흡하는 주체가 되도록 만든다.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3

작품 세계와 대표작

이용복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의 조화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사랑, 희망, 행운, 빛, 예술 등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상업성과 예술성, 감성과 이상을 경쾌하게 융합시킨다.

대표작인 〈꽃과 나비〉 시리즈는 변화와 희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꽃을 찾아가는 나비의 여정은 인간이 꿈을 좇는 과정과 닮아 있으며, 렌티큘러 기법을 통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는 삶의 다양한 국면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삶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는 울림을 준다.

또 다른 시리즈 〈엘랑비탈(Elan Vital)〉 은 생명의 충동을 예술로 번역한 작업이다. 현실의 경계를 넘어 꿈과 상상의 세계로 날아가는 순간을 그려내며, 짧지만 찬란한 삶의 본질과 그 속에 깃든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팝의 은하계〉 는 추상적 조형미와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진 대작이다. 원형과 곡선을 중심으로 크리스탈과 보석적 질감을 결합해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하며, 동시에 인간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이 작품 앞에서 광대한 우주와 자신이라는 존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4

전시 개요

  • 전시명 : 이용복 작가 초대전
  • 오픈식 : 2025년 10월 11일 (토) 오후 5시
  • 전시기간 : 2025년 10월 7일 (화) ~ 10월 15일 (수)
  • 장소 :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0-13
  • 문의 : (02) 756-1114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5

이번 전시는 깊어가는 가을,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을 다시 꺼내어 우리 안에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품마다 스며 있는 철학과 예술의 진정성은 바쁜 일상 속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힘과 위로를 전할 것이며, 예술이 삶에 스며드는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6

예술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작품마다 스며 있는 철학과 진정성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감정을 다시 불러내고, 삶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사유하게 만든다.

이용복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이렇게 말했다. “작품은 결국 제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창입니다.” 그의 고백처럼, 작품 속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선 보편적 감정이 깃들어 있다. 관람객은 그림 앞에서 잊고 지냈던 추억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오픈식은 단순한 개막 행사가 아니라,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그의 세계와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가을,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리는 이용복 작가 초대전은 관람객 모두가 예술을 통해 삶의 깊이를 나누고, 행복과 위안을 경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7

▼︎(삼성코엑스 A홀 A-83) 이용복작가의 꽃과 나비 작품이 서울아트쇼에서 전시된 바 있다.

깊어가는 가을, 생명과 예술의 융합 – 이용복 작가 초대전 8

▼이용복 작가의 작품들을 살짝 엿보고 전시회 와서 사진찍고 작가와 그림과 만나기 ! 전시회에 오면 우리만의 스토리텔링이 또 이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