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할머니·된장 오마니」 서분례 명인, 시간을 발효시켜 인생의 깊은 맛을 만들다

서분례 명인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가 인정한 ‘청국장 식품명인’(전통식품명인 제62호)으로, 경기도 안성의 서일농원을 운영하며 전통 비법의 청국장과 장류 사업을 이어온 인물이다.

기본 프로필

  • 본명: 서분례(徐芬禮)
  • 출생: 1949년 3월 20일, 경북 영덕군 지품면
  • 현재 거주: 경기 안성시 일죽면(서일농원)
  • 호칭: ‘청국장 할머니’, ‘장 박사’, ‘된장 오마니’(북한 현지 별명)

명인 지정과 특징

  • 2015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통식품명인 제62호(청국장)로 지정됐으며, 이는 청국장 분야 첫·유일 명인 기록이다.
  • 수십 년간 고문헌(예: 『증보산림경제』)의 제조법을 연구·재현해, 전통 예법대로 만드는 청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일반 청국장의 ‘쿰쿰한 냄새’를 줄인 것이 특징으로, 편백나무 발효실에서 온도·수분을 정밀 제어해 36시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균을 안정화한다는 비법을 강조한다.

서일농원과 사업 연혁

  • 1977년 안성 일죽면의 자갈밭을 매입해 시작했고, 1997년 ‘서일농원’을 세웠다.
  • 2,000여 개 항아리가 늘어선 장독대와 슬로푸드 공간으로 유명하며, 청국장·된장·간장 등 발효식품을 생산·판매한다.
  • 홈쇼핑·인터넷 판매를 중심으로 연 매출 70억~100억 원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 농장 내 레스토랑 ‘솔리’에서는 명인 청국장을 활용한 건강 밥상을 제공한다.

방송·에피소드

  •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2026. 2. 18.) 등에서 강남 빌딩을 처분하고 콩 농사와 장 사업에 전념한 인생사, 그리고 북한 된장 공장 건립 일화가 소개되며 화제가 됐다.
  • 2006년 북한 측 요청으로 된장 공장 건립을 도와 현지 언론에 ‘된장 오마니’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표 제품·메뉴(서일농원 기준)

  • 명인청국장, 매운청국장, 마늘청국장, 들깨청국장, 강된장 등
  • 그 외 명인불고기, 사각녹두김치전, 냉육 등 식사 메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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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2호

서분례 명인은 2015년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2호로 지정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오랜 세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제조 기술을 계승·발전시킨 장인들을 국가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현재도 전통식품 분야의 명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서분례 명인의 대표 분야는 단연 청국장이다.

“빠르게 만들어지는 음식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 기다림이 만들어내는 맛.”

바로 발효의 철학을 평생 실천해 온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경북 영덕에서 이어온 장맛의 뿌리

서분례 명인은 경북 영덕군 지품면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장류 제조법을 바탕으로 전통 청국장의 맛을 연구하고 계승했다. 이후 경기도 안성에서 서일농원을 운영하며 청국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의 대중화에 힘써 오고 있다.

특히 단순히 옛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제조법 보존, 현대적인 위생 관리, 발효식품 연구, 다양한 청국장 제품 개발, 체험과 교육을 통한 전수 등을 함께 추진해 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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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개의 장독대, 전통 발효의 현장

서분례 명인이 운영해 온 서일농원에는 수많은 장독과 전통 가마솥, 발효·숙성 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약 2천여 개의 장독과 전통 가마솥 등을 통해 우리 고유의 장 문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단순한 식품 생산 공간을 넘어 전통 발효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오고 있다. 이것이 서분례 명인의 특별함이다.

청국장을 ‘상품’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이자 발효문화로 지켜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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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서분례명장 인터뷰 현장이 나온다

청국장을 현대적으로 확장하다

청국장은 건강에는 좋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어려운 음식으로 여겨지기도 하다.

서분례 명인은 이런 청국장을 보다 다양한 음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국장을 활용한 청국장 버거, 이유식, 다식, 과자, 떡갈비, 너비아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도전했다.

즉, 전통을 지키되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전통의 혁신가‘ 이다.

최근 방송에서도 재조명된 인생

2026년에는 EBS 프로그램을 통해 서분례 명인의 인생과 사업 이야기가 다시 조명되기도 했다.

최근 소개에서는 서분례 명인을 ‘청국장 할머니’, ‘된장 오마니’ 등 친근한 이름으로 부르며, 오랜 세월 장맛 하나에 인생을 걸어온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화려한 성공보다 더 주목할 부분은 한 가지를 수십 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파고든 장인정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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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분례 명인에게서 배우는 인생철학

요즘은 무엇이든 빨리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발효는 다르다.

콩을 삶는다고 바로 청국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고, 온도가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청국장은 사람의 인생 같은 것 같다. 오래 숙성된 사람에게는 깊은 맛이 난다.

서분례 명인은 평생 콩과 장독을 지켰다. 누군가는 평범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청국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명인이 되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한 가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수십 년 동안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명인을 만드는 힘인지도 모른다.

서분례 명인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서분례 명인은 청국장을 만든 사람이 아니라, 시간을 발효시켜 자신의 인생을 명품으로 만든 사람이다.”

“「청국장 할머니·된장 오마니」 서분례 명인, 시간을 발효시켜 인생의 깊은 맛을 만들다”에 대한 3개의 생각

  1. 세계인의 임맛을 사로잡고있는
    지금 그전통의 뿌리를 케네어
    조명해주신것 같아요!,
    상세히 와 닿네요!,
    자랑스럽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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